아파트에서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한 남녀 1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새벽 1시20분께 고현동 모 아파트에서 1회당 판돈 15만원 상당을 걸고 150회 가량 ‘아도사끼’ 도박을 한 주부 김모씨(40)와 이모씨(50) 등 일당 17명(여자 14명·남자 3명)을 도박혐의로 검거하고, 현금 54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중 도박전력이 있는 9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대부분 40대 중·후반의 거제지역 주부들인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 박모씨(52·고현동)는 “주부들이 가정집에서 수 백만원의 판돈을 내걸고 도박판을 벌이는 것을 보니 거제도는 경기불황에도 끄떡없는 철옹성”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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