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거제 석유비축기지 3차 공사가 완공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29일 지역주민 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차 비축기지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거제지사 내 3개 비축기지에는 1차 2천7백만 배럴, 2차 1천3백만 배럴, 3차 7백50만 배럴 등 총 4천7백50만 배럴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게 됐다.

일운면 지세포리 거제 석유비축기지 3차 공사는 지상탱크 4기(2백50만 배럴)와 지하동굴 2곳(5백만 배럴) 등 2개의 원유 저장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로 1998년 1월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2006년 5월까지 1백개월간 1천3천92억원의 공사비가 투입, 7백50만 베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지상탱크는 지난달 말 완공된 후 시험운전을 거쳐 원유가 저장돼 있는 상태며 지하동굴은 폭 18m, 높이 30m, 길이만도 1.5㎞에 달한다.

한국 석유공사는 6월 현재 거제를 비롯한 전국 9곳의 기지에 약 1억 2천1백만 배럴의 석유 비축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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