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씨(45·통영 출신)의 첫 번째 전시회가 통영에 이어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김재신 개인전이 열린다.

27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I cut a groove’(80호) ‘집으로 가는 길’(100호) 등 80호 이상의 대작을 중심으로 4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반구상과 비구상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는 우리에게 그렇게 익숙하지 않지만 선과 선, 면과 면이 상충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공간은 극도의 사랑과 외로움, 자유와 고독, 단절과 희망이 배여 있음을 느끼게 한다.

평소 학원을 경영하며 남은 짜투리 시간 모두를 그림 작업에만 쏟아 부었다는 그는 비록 통영인이지만 지방에 머물지 않고 “그림을 통해서라도 이 세상 모두와 소통하고 싶었다”고 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