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서 장기투숙 중이던 20대 여성이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20분께 고현동 한 여관방에서 장기투숙 중인 A모씨(여?29)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 B모씨(3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B씨는 경찰 진술에서 “일주일전 여자친구와 다퉈 그동안 연락하지 않았다”며 “언니와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여동생의 전화를 받고 여관을 찾아 방문을 열어 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경찰은 A씨가 남자친구와 다툰 후 동생한테 “돈 문제로 죽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점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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