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지난 2008년 5월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 지진은 대재난이었다.

13억 중국인을 아프게 했던 규모 8.0의 이 지진으로 약 7만 명이 사망하고 2만여 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37만 명에 달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아비규환의 그 갈라진 땅에서도 빛을 발한 건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갓난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아기 위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된 한 어머니의 사연은 중국인들뿐 아니라 세계인들을 눈물짓게 했다.

너무나 당연한 존재이기에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장 가까이 있어 소홀하기 쉽지만 극한 상황, 간절한 순간에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어머니라는 존재. 어머니는 그렇게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사랑’과 ‘희생’이라는 대명사가 돼 있다.

이처럼 목숨마저도 아끼지 않고 베푸는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은 성경에서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닮아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모성애 신앙을 전파하며 전 세계인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 종교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가 그 주인공.

경기도 분당에 본당 성전과 총회본부를 두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안상홍씨에 의해 설립됐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확신 있는 교리와 희생적인 이웃사랑실천으로 반세기 남짓한 짧은 선교기간에도 국내에 400여 개의 지역교회와 전 세계 150개 나라에 지교회를 설립하는 놀라운 선교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미 기독교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가운데 10여 년 동안 이룬 해외선교의 성과는 과히 괄목할 만하다. 교회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기적 같은 선교의 원동력이 어머니 하나님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독교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유럽과 미국에서조차 줄어드는 성도 수로 인해 문을 닫는 교회가 속출하는 추세임에도 불구,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접하고 하나님의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은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들 교회는 최근 남미와 아시아, 유럽 지역 여러 나라에서 늘어가는 교인들을 위해 새로 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토요일인 안식일을 지키는 교회,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하는 교회, 십자가를 세우지 않는 교회, 성경대로 하는 교회, 자원봉사활동 신기원을 이룩한 교회, 국위선양 하는 교회 등 하나님의 교회를 지칭하는 수식어는 많다.

수많은 수식어 가운데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역시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교리다.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영혼의 생명을 주는 존재로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이들이 주장하는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교리는 성경에 증거 된 엘로힘 하나님의 신앙을 근거로 하는 것으로, 사람을 창조하고 생명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존재를 뜻한다. 카톨릭에서 말하는 마리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엘로힘’은 히브리어로 ‘하나님들’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단수가 아닌 복수라는 의미다. 하나님의 교회 측에 따르면 여기서 ‘하나님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의미한다.

아버지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자녀가 사용하는 호칭이다. 이 호칭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자녀가 있어야 하고 자녀가 있다는 것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 자녀의 생명을 낳은 어머니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성도들에게도 영혼의 생명을 낳은 어머니 하나님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가정이 어머니의 사랑의 손길에서 따뜻한 보금자리로 가꾸어지듯, 어머니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사랑으로 양육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올바른 신앙을 갖도록 지도하며, 선한 사마리아 인처럼 ‘주는 사랑, 아름답게 보는 마음, 겸손, 양보, 감사, 희생, 섬기는 마음…’으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아보며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도록 교훈한다.

이렇듯 어머니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는 성도들의 선한 행실은 전국과 해외에서 성도들이 실시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4월 거제시에서도 실시한 바 있는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 재난재해복구활동 및 수해금 지원, 국제지원, 농어촌과 과수원 일손돕기, 김장 배달, 쌀 배달, 연탄 배달, 도배 봉사, 이미용봉사 등 세계 곳곳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봉사활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생명과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손이 모르게 왼손이 한 일이었지만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국가 훈장과 포장 그리고 2대에 걸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이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은 인류가 하나님을 바로 알아 온전히 구원에 이르게 하는 데 있다”며 “성경 66권은 이 시대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하는 하나님이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증거한다” 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지진, 전쟁, 기근, 질병, 환경오염 같은 재앙이 유행하는 두려운 이 시대에 어머니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고 어머니 하나님을 통한 구원을 설파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