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력과 거대 사업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미흡

국내 조선분야의 보안관리 수준은 5점 만점에 3.71로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평균점수인 3.66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주 및 선급에 대해 업무상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 한계점 및 유동인력과 거대 사업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한국조선협회(회장 박규원) 주최 ‘2008 핵심 조선기술보호 세미나’에서 지식경제부 이병욱 사무관은 ‘국가핵심기술보유기관의 핵심기술보호와 관리실태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사무관은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의 전반적인 보안관리 수준은 5점 만점에 평균 3.66으로, 철강 및 원자력분야는 양호한 수준이나 전체적으로는 취약했다”며 “조선분야의 인력관리는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양호했으나 기타 부문은 대체로 취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계속된 조선기술 유출로 경영층의 기술보호에 대한 관심과 의지 확고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조선업계 전반에 걸쳐 기술보호 수준은 평준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조선협회는 이날 주제발표 이후 열린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도출된 업계 및 관련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기술보호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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