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영(계룡초등학교 5년) 학생이 지난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24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기계과학탐구부문에서 전국대회 금상을 받았다.

청소년의 과학적 상상력과 재능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학문화재단 주관으로 전국 시·도 예선을 거친 초·중·고 학생 6백여명이 참가, 과학그림, 항공과학, 로봇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탐구토론 등 총 7개부 17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탐구주제인 ‘재해복구 장비 개발’부분에서 상영군은 TV에서 본 수해지역의 엄청난 피해를 생각하고 바퀴, 다리, 날개를 통한 다양한 이동, 기상 관측 및 예보, 인명구조, 도로와 제방복구, 식수와 전기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장비를 설계해 만들어 금상을 받았다.

상영군은 “너무 기쁘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그동안 지도해 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옥현 지도교사는 “내가 지도한 학생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교장, 교감선생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힘든 연습과정을 묵묵히 이겨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학생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상영군은 교사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지도아래 거제시 대회 최우수, 경남도대회 대상의 성적으로 도대표로 이 대회에 출전,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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