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년만에 경남 제패 쾌거, 남자 40대부도 우승 차지

국민생활체육 거제시축구연합회(회장 김치옥) 산하 거제시여성축구단(단장 옥정표·감독 조치근)이 창단 3년 만에 경남의 패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경상남도 도지사기 축구대회에서 거제시여성축구선수단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남지역 68개 축구단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거제시여성축구단은 6일 열린 예선과 준결승에서 전통의 강호인 함안과 진주팀을 각각 2:0으로 물리치며 파란을 예고했다.

7일 열린 결승전에서 마산팀과 맞붙은 거제시여성축구단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2:0으로 승리, 영광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5년 11월 창단 후 불과 3년 만에 경남 최고의 여성축구부로 우뚝 서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또 같은 날 통영중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남자 40대부 경기 결승전에서는 거제팀과 통영팀이 격돌,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강길웅 선수의 깨끗한 터닝슛이 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승리, 영광의 우승기를 3년 만에 찾아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거제 축구오누이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해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경남생활체육 축구 제일도시 거제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거제시여성축구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9월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동해에서 열리는 문화관광부장관기 출전권과 2009년 5월로 예정돼 있는 연합회장기 출전권을 획득, 거제시의 명예를 걸고 전국대회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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