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합창단 1,000여명 참가해 열띤 경연 펼쳐

대회 최고령 출전팀 안양시 나세합창단 특별상 수상

▲ 제5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수원여성합창단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 상금 1,200만원을 받았다.

수원여성합창단이 제5회 거제 전국합창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한국예술인총연합회거제지부(지부장 최태황)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전국 20개팀 1,000여명이 참가, 팀당 2곡의 자유곡을 부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대상은 ‘도라지꽃’과 ‘물레타령’을 부른 수원여성합창단(대표 진옥순·지휘 송흥섭)이 차지해 거제시상장과 트로피, 상금 1,200만원을 받았다.

‘에밀레’와 ‘엄마야 누나야’를 열창한 진주챔버콰이어(대표 조수철·지휘 박홍규)가 금상을 수상하며 거제시의회의장상과 트로피, 상금 700만원을 받았고, 은상에는 ‘Cantate Domion’과 ‘소쩍새’를 연주한 서울 금천구립합창단(대표 임정희·지휘 송영주)과 ‘Kyrie’와 ‘Salve Regina’를 부른 서울서대문구립합창단(대표 임혜영·지휘 임진순)이 각각 차지해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 동상은 거제시여성합창단(대표 손순금·지휘 박용선)과 마산시여성합창단(대표 이양재·지휘 박성수), 부산하모니합창단(대표 김태명·지휘 윤지영)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단원들의 평균연령이 예순이 넘은 안양시 나세합창단(대표 배경환·지휘 윤기훈)이 노익장을 과시, 특별상을 수상하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까지 참가팀들의 경연이 진행, 문예회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최태황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운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는 우리의 풍요로운 여유를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소중한 잔치”라면서 “참가팀들이 화음의 하모니를 마음껏 발휘해 가을 문턱에 와 있는 9월의 시작을 참가자와 가족, 그리고 거제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김한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을 기원한다”면서 “아름다운 거제의 매력 속에서 휴양과 문화를 모두 즐기며 삶의 활력과 생활을 재충전하는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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