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산책, 와인알기, 미술치료 등 다양한 강좌 개설

거제의 여성문화를 선도하는 거제여성문화예술대학이 2008년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름다운 장승포항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 거제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가을학기는 오는 9월 17일부터 3개월 동안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시간은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12시 또는 오후 2시~4시이며 장소는 거제문화예술회관 내 소극장, 다목적 홀, 기타 강의실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수강료는 각 과목당 5만원이다. 단 ‘와인 알기’ 강의는 10만원(시음비, 교재비 6만원 별도)이다.

21세기 문화관광해양도시를 준비하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거제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품격 문화예술 향수 및 체험과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문화예술대학은 생활교양 강좌 외에도 김동순 창원대 음악과 교수의 ‘오페라 이야기’와 조정란 거제문예회관 큐레이터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 등 전문 강사진의 흥미로운 예술강좌를 다수 신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저렴한 수강비용뿐만 아니라 아트센터에서만 제공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관람 혜택을 수강 기간 내내 덤으로 누릴 수 있다.

특히 선착순 접수자 100명에게는 청마 유치환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재단에서 발행한 시그림집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 또는 2005년도에 기획한 세계문명 미술기행 ‘화가들이 만난 앙코르와트’ 중 한 권을 입학 선물로 증정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예술의 각 장르별로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소개에서부터 전문적인 지식까지를 망라하게 될 이번 강좌를 수강하고 나면 예술을 접하는 안목과 함께 그로부터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진홍 거제문화예술회관 예술교육 담당은 “지난 블루거제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무료 예술영화 상영에 이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아르코예술정보관과 협력해 유명 오페라나 뮤지컬 등 공연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명작예술 감상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여성문화예술대학 수강자 및 거제문예회관 유료회원들에게는 가장 좋은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문의는 68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