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전 문인협회 거제시지부장

김한석 전 한국문인협회 거제시지부장이 소설 ‘남과 북, 그리고 연인들’을 펴냈다.

그는 이번 소설을 통해 6·25 전쟁의 아픔과 남북이산가족의 애환, 민족상잔의 책임, 보도연맹, 북의 신천사건, 아름다운 한센병 자녀 등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저술했다.

특히 거제도 포로수용소와 장승포 항, 지심도 동백꽃 등 한국전쟁과 관련된 거제지역의 모습도 묘사하고 있다.

김 전 지부장은 머리글을 통해 “환경과 역사, 그리고 가족은 이미 세대구별 없이 다 함께 성장과 발전을 멈출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생명적 에너지”라면서 “이 책이 널리 읽혀져 3세대에 걸쳐 1,000만명이 넘는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뤄지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의 속도가 가속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936년 거제에서 태어난 그는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인협회 거제시지부장을 역임했다.

1993년 농민문학에 소설 ‘영등시’가, 2003년 월간문학에 수필 ‘그릇’이 당선됐고 경남예술공로상과 효당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청다문학회, 글벗문학회원으로 활도하고 있는 그는 김한석 시조집 ‘민들레꽃’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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