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철저한 복구 지시

지난 6일 박종우 거제시장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남부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거제시 제공
지난 6일 박종우 거제시장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남부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거제시 제공

거제시 일운면과 남부면이 통영시 욕지면·한산면, 울주군 온산읍·두서면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대통령실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가 선포는 지난 9월7일 우선 선포된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외에 최근 피해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루어진 조치”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태풍 피해 지역에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으로 철저히 복구하고, 소상공인 등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챙길 것을 거듭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지자체는 우선 선포지역과 동일하게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약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피해액이 기준금액 이상(재난지원금 총액 3000만원 이상 국고 50%·지방비 50% 지원)인 지역에 대해서도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지원금을 신속히 지원, 피해 주민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은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소집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경주, 제주지역에 대해 재난지원금 선교부(안)을 심의·확정한 바 있다.

이상민 본부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조치가 태풍 피해지역 조기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복구계획을 조속히 마련·확정하고, 피해복구비에 대한 재원 조치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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