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준언 일병, 지난 21일 장목면 유가족에게 귀환

지난 21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故 정준언 일병의 귀환 행사가 거제시 장목면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사진= 농협시지부 제공
지난 21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故 정준언 일병의 귀환 행사가 거제시 장목면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사진= 농협시지부 제공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故 정준언 일병의 귀환 행사가 지난 21일 장목면 유가족 자택에서 개최돼 72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와 보훈처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을 포함해 국방부·보훈처 관계자와 김창배 농협거제시지부장·김현준 장목농협 조합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지난 2019년 12월 국방부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협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한 결과 장목농협 조합원 A씨가 호국영웅 故 정준언 일병의 유가족으로 확인돼 이날 귀환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 21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故 정준언 일병의 귀환 행사가 거제시 장목면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사진= 농협시지부 제공
지난 21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故 정준언 일병의 귀환 행사가 거제시 장목면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사진= 농협시지부 제공

이날 행사는 국방부 관계자가 故 정중언 일병 신원확인 통지서 전달을 시작으로 참전과정·유해발굴 경과 설명과 보훈처 관계자의 호국의얼함 전달·헌화·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준 장목농협 조합장은 “자랑스러운 호국영웅 故 정준언 일병이 70여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게 돼 가슴이 뭉클하다”며 “아직까지 찾지 못한 호국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의 홍보를 위해 10만명의 임직원과 210만명의 조합원에게 문자메시지 보내기와 은행 ATM기기·하나로마트 POS기와 영수증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행사에 농협이 참여 후 신원 확인자 및 DNA 시료 채취 증가 등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