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사진= 강래선 인턴기자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사진= 강래선 인턴기자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정부 정책 전환은 30년이 지났지만 양식업의 기초가 되는 종자 생산에서는 아직도 어류에 국한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금이라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패류 해조류 등 수산업 전 분야에 수산 종자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굴수하식수협 지홍태 조합장은 수산 종자 산업이야 말로 수산업의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한 첫 번째 과제이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생태계 변화로 자연 채묘가 안되는 날이 올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종묘배양장 시설에 대해 먹이생물급이기, 자외선살균기 등 종자 생산에 필요한 기자재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종자 생산 기반 시설 조성에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남해 시험포를 패류 전문연구소로 격상, 연구개발 전문인력 확충과 국가기관 협업을 통한 모패 산란장 자원조성사업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현장에서 볼 때 가장 시급한 것은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무원 조직상 한자리에 오래도록 머물 수 없다는 것은 이해되지만 패류를 연구하는 사람을 내수면 어류연구로 보내는 오류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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