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수월천 문화의거리 축제' 모습. /사진= 황인영 학생기자
'제3회 수월천 문화의거리 축제' 모습. /사진= 황인영 학생기자

거제시 수양동 주민자치회(회장 이민우)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3회 수월천 문화의거리 축제'를 수월천 일원에서 개최했다.

'문화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수월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물총대첩·딱지치기 대회·플리마켓과 체험부스·문화 공연·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월천을 따라 아름다운 산책로를 개설하자'는 취지로 개최된 걷기대회에는 500여명이 참여했고, 물총대첩과 딱지치기에도 1000여명이 참여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체험부스와 문화공연에는 오랜만에 개최된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고, 야간에는 버스킹 등 문화 공연·맥주 축제와 함께 수양동 들판에 불꽃 축제가 펼쳐져 참가한 주민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 안영준씨는 "이번 축제 덕분으로 코로나 힘들었던 일상에서 즐거움을 되찾았고 주민들과 유대감을 쌓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축제가 매년 꾸준히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회장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즐거워하시는 주민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축제를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날 비영리법인 초록동산(대표 권현주)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초록동산은 회원들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우렁각시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 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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