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식물원, 수련 개화소식에 밤손님 이어져

거제식물원 생태수생연못에 핀 빅토리아수련 모습. /사진=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거제식물원 생태수생연못에 핀 빅토리아수련 모습. /사진=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거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거룡) 거제식물원 생태수생연못에 빅토리아 수련이 개화하자 야간 방문객이 늘고 있다.

빅토리아 수련은 3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만 꽃을 피우는 수생식물로 첫째날은 하얀색으로 개화해 다음날 점차 진홍색으로 물든 후 삼일째 되는 날에는 꽃 전체가 물 속으로 가라앉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지난 9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빅토리아 수련을 보기 위해 입소문을 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빅토리아 수련은 ‘빅토리아 아마조니카’와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등 총 2종이 있으며, 거제식물원은 지난해 ‘빅토리아 아마조니카’를 처음 식재한 후 올해 추가로 ‘빅토리아 크루지아나’를 식재・전시하고 있다. 

이 꽃은 밤에 피는 꽃의 특성상 ‘밤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아름다운 꽃의 자태를  프레임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늦은 밤까지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빅토리아 수련은 10월까지 개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미 농업관광과장은 “거제식물원 생태연못은 13종 20품종의 수생식물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볼거리 가득한 식물들을 보전・전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