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보도 접한 옥포대첩기념공원 관계자 주변 수색 후 경찰에 인계

 

 옥포대첩기념공원 관계자가 실종 청소년을 경찰에 인계하고 있다./ 사진  옥포대첩기념공원  제공 
옥포대첩기념공원 관계자가 실종 청소년을 경찰에 인계하고 있다./ 사진  옥포대첩기념공원  제공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 됐던 실종 청소년이 본지 보도를 접한 옥포대첩기념공원 관계자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실종 신고된 청소년은 지난 20일 새벽 3시30분께 자신의 집 엘리베이트 탑승한 사실이 CCTV에 찍혔다. 

키는 170㎝ 정도에 마른 체형인 실종 청소년은 실종 당시 파란색 상의와 검정색 바지·슬리퍼를 착용하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해당 학생이 실종된 사실을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거제지역 전역에 코드아담 경보 발령 후 본지에 실종 청소년을 찾아 달라고 제보했다. 

실종 청소년은 본지 보도를 본 옥포대첩기념공원 관계자(직원 및 사회복무요원)에 의해 같은 날 오전 11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발견됐다. 

옥포대첩기념공원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실종 청소년이 본지 인터넷 보도에 소개된 인상착의와 동일하다고 보고 인적사항을 확인 후 신속하게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에 연락해 거제경찰서에 인계했다.

시민 A씨는 “실종아동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으므로 거제시·언론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합심해서 실종아동을 빠른 시간 내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드아담(Code Adam)’은 지난 1994년 미국 월마트에서 고안된 제도로서 실종아동 발생 시 다중이용시설 직원들이 초기 10분 안에 실종 아동을 신속하게 찾기 위한 제도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거제시종합운동장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코드아담 자체 훈련을 의무 시행하고 있다. 


이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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