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원 들여 10월 착공,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
케이블카 상부승강장~마늘바위 정상부 207m 연결

거제시와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주)가 동부면 노자산 정상부 일원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길이 207m 규모의 출렁다리와 전망형 잔도의 조감도 모습. /사진= 거제시 제공
거제시와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주)가 동부면 노자산 정상부 일원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길이 207m 규모의 출렁다리와 전망형 잔도의 조감도 모습. /사진= 거제시 제공

거제시 동부면 율포리 52-82번지 일원 노자산 정상부에 출렁다리와 전망형 잔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상부 승강장과 마늘바위를 연결하는 것으로, 출렁다리는 길이 207m·폭 2m이다. 마늘바위 둘레에 설치되는 전망형 잔도는 길이 99m·폭 1.2m 규모다.

총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되는 ‘노자산 출렁다리 설치사업’은 거제케이블카(주)가 거제시에 투자를 제안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2년 4월 거제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6월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10월초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준공‧개통 예정이다. 사업비는 전액 민간투자며, 준공 이후 소유권 및 유지관리는 거제케이블카(주)가 하게 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과 마늘바위가 다리로 연결돼 이용객들에게 불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별도 이용료는 없다.

거제시와 거제케이블카(주) 출렁다리 설치 이후 이용객 추이를 분석‧검토해 향후 짚라인 설치 등 체험거리를 추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구상은 없지만 향후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인근에서 하강하는 짚라인 설치를 거제케이블카 회사측과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출렁다리와 전망형 잔도·짚라인 등이 들어서면 케이블카와 연계된 관광인프라 확대와 관광수요 증대가 크게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남해안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파노라마케이블카에 이어, 거제의 새 명물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 튼튼하고 아름다운 다리가 설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케이블카(주) 정재현 대표는 “출렁다리와 잔도는 전액 민자사업으로 설치되지만 이용료는 무료로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블카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인근은 관광 거제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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