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옥 의원, 서면 시정 질문

박명옥 거제시의회 의원은 지난 19일 서면 시정 질문서를 통해 거제교육의 장기적 대안과 발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거제시의 교육 관련 정책이 너무나 빈약하고 무계획적”이라고 지적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특목고와 4년제 대학 신설 또는 제2캠퍼스 등의 유치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 “지역 최고의 명문인 거제 중·고교는 대우그룹의 해체 이후 대우조선에서 예산지원을 더 이상 하지 않아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우조선이 거제대학뿐만 아니라 거제 중·고교도 함께 인수해 기업의 사회 환원이 실질적으로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조선이 신현지역에 중·고등학교를 신설해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한다면 거제교육의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양대 조선 종사원들의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당진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수가 직접 나서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학교 급식과 집단급식소의 식재료로 미국산 수입쇠고기 사용을 금지했다”면서 “정부가 기본권을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이라면 거제시에서라도 당진군과 같은 조치를 취해 어린이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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