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3회 거제역사 문화탐방 기행문 [우수상]

곽지원 (옥포중 1년)
곽지원 (옥포중 1년)

6월18일 지심도에 갔다. 아침에 옥포 아카데미에 모여 관광버스를 탔다. 버스안에서 바깥 풍경을 보다가 조선해양박물관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가 어렸을 때 많이 갔었던 곳이었다. 이곳은 어렸을 때 엄마·아빠와 함께 가서 더욱 그리운 곳이었다. 보라색 조개 모양 의자에 앉아서 엄마와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났다.

내가 6살이던 때 엄마와 사진을 찍던 곳인데 벌써 8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울컥했다. 박물관에 가서 여러 인물도 보고 배 조형물도 많이 봐서 재밌었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총 맞은 나무를 보러 지세포항에 갔다. 햇볕이 쨍쨍해서 너무 더웠다.그래도 총 맞은 나무를 보고 옛날 사람들이 이렇게나 고생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아팠다.

평상에 앉아 지심도로 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시크릿 쥬쥬' 노래를 듣고 따라 불렀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노래를 몇곡 더 부러다가 배타는 시간이 돼 너무 신났다. 배를 타려면 폐타이어를 밟고 올라야 했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바닷물이 날 집어삼킬 것 같아 무서웠다. 언니가 내 손을 잡으며 괜찮다고 해줬고 친구들도 괜찮다고 해줘서 간신히 배에 올라탔다. 배안은 생각보다 넓고 좋았다.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인어 바위가 있었다. 신기해서 계속 힐끔거리며 보았다. 문화해설사님이 전설을 알려주셨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지심도 탐방을 떠났는데 처음엔 신났는데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 등산처럼 힘들고 지쳐 내 다리를 자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약고라 불리는 동굴 두 개를 지났는데 목소리가 울려서 신기했다.

친구들과 걸어가면서 선생님께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졸랐다. 더운날 땀 흘리고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가장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배를 타고 지세포항에 도착해 관광버스를 탔고 점심으로 돈까스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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