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회사로 신문이 배달돼 제목 위주로 훑어보다가 자세히 읽어 보기는 3년여가 된다. 인터넷에는 나오지 않는 작은 마을 소식이나 어르신들 이야기가 정겹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사회면이다. 둔덕면에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이설되는 과정에서 마을주민들이 반대하던데 이유를 알 것 같다. 개 사육장을 가 봤는데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소음과 냄새는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더라.

거제로 휴가와서 반려동물만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문제다. 어릴 때 귀엽다고 애지중지할 때는 잊어버리고 커서 비용이 많이 들거나 아프다는 가지가지 이유로 버리는 것은 가족을 버리는 것과 같다. 우리사회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Q.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대해
=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코로나에 걸리면 고열과 구토, 맛·냄새 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고 한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없어지면서 축제 등 행사가 한창이다. 맥주축제에서는 먹고 마셔야 하니까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았다.
확진자가 거제에 연일 500명대가 나오고 있는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활동에 대해 시에서 안내를 하고 시민들도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 추석도 다가오는데 지금 이대로는 아닌 것 같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인터넷을 보면 한주에 일어난 사건·사고가 많은데 지면에는 너무 작게 보도한다. 신문은 어르신들이 많이 보는데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생각해 행사 안내처럼 한 면에 모아서 보도해주면 좋겠다. 또 어르신들을 위해 이웃 통영에서 하는 큰 행사는 따로 안내해 줬으면 한다. 

독자= 이남봉(57·상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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