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장목에서 장승포로 이전한 독립서점 부산스럽지 않고 차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동네카페.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가 너무 좋았던 책방 익힘.
● 일주일 전에 시작했던 그림 완성,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책방이기도 하고 맛난 커피도 즐길 수 있어 애정이 가는 곳이기에 좀 더 정성스레 그리고 싶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뭔가 좀 허전한 것 같은 기분이 남는다. 다음에는 더 잘해 봐야지라는 혼자만의 다짐을 해보면서….

【  댓글 모음 】
● 아주 낭만적인 장소 같습니다. 보수동 책방을 가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소담한 동네 책방에서 커피향에 취해 상념의 시간을 보내는 게 인생의 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잘봤습니다.
● 기쁜 소식. 장목이라 마음만 먹고 가질 못했는데 장승포로 오다니 당장 달려가야지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 익힘이 장승포로 왔군요 ~~ 가까워서 자주 들려야 겠어요ㅎㅎ 30년 전에 '일사랑' 도서원이 그 옆에 있었는데
● 그렇군요. 완벽한 것도 중요하지만 약간 부족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도 운치 있을거라 봅니다. 지금도 너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 책방 이름이 '익힘'인가요? 몇 년 새 거제지역에 작은 책방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언제 시간 한 번 내 거제도 책방 투어를 해보고 싶어요~
┗상호명이 '익힘'입니다. 거제도에 독립서점이 5곳 있는 걸루 아는데 책방 투어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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