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춘화 거제시 여성축구단 회장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어려운 여건에도 훈련에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넘친다. 또 연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남자 실버팀과 감독, 코치 등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어려운 점은 없나.

=아주공설운동장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연습량이 충분치 않다. 진주팀의 경우는 전용구장이 있고 함안팀도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한다.

이번 도지사기 대회에도 거제시를 대표해 출전했지만 시 차원의 지원은 하나도 없었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단장을 맡은 옥정표 단장님께 거는 기대가 크다.
또 주부들이 축구를 하면 다치고 피곤하다며 선수로 참여하지 않아 선수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단 연령이 타 시·군보다 젊은데.

=그만큼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른 팀들은 40대가 주축이고 우리는 30대가 주축이다. 조금만 더 훈련과 경기경험을 쌓으면 전국의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축구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도지사기에서 우승해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선수들의 사기가 높고 연습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