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해수욕장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4일 하청면 옆개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덕포, 와현(일운면), 구조라(일운면), 학동 해수욕장(동부면), 15일에는 명사(남부면), 덕원(동부면) 농소해수욕장(장목면)이 개장하는 등 올 여름을 위해 일제히 문을 연다.

올 여름은 주5일 휴무제가 1백명 이상 중소기업에까지 확대 실시돼 어느 해보다 관광,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거제시와 시민들은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예년과는 사뭇 다른,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하다.

해마다 거제지역에서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교통체증, 주차문제는 왕짜증까지 나게 했다.

올 여름 한 철에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에 공무원들과 공익요원들을 파견, 피서객들을 상대로 시시각각 각종 요금 안내방송 및 바가지 상술 등의 집중 단속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관광, 피서객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더구나 세계 각국이 관광객 유치에 혈안인 것만 봐도 짐작이 가능하다.

거제를 찾는 관광, 피서객 1명이 쓰고 가는 돈은 평균 3만원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지난해 거제를 찾은 관광객은 약3백40만 명으로 이중 절반에 가까운 관광객이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시는 올 여름 피서철에 대비, 넘쳐나는 쓰레기의 대책을 새롭게 세우고 교통 및 주차질서도 모범적으로 계도하는 방안을 미리미리 모색해 두어야 한다.

또 손님을 맞는 거제시민들은 웃는 친절과 최선의 서비스로 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피서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부터 다져야 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