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석 거제시약사회장/프라자약국
고윤석 거제시약사회장/프라자약국

화성 대기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구에 생명체가 탄생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원소가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산소를 필요로 하고 식물은 이산화탄소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탄소류(탄수화물·지방·단백질)를 섭취하고 산소를 받아들여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1㎏ 입니다. 하루에 호흡하는 산소의 양이 약 750g이나 됩니다.

식물은 이렇게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여 광합성을 통해서 열매와 잎·줄기 그리고 뿌리를 만드는데 탄소를 사용합니다. 인간이 배출한 탄소를 식물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식물과 달리 인간은 생명유지에 산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세포의 발전소라고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는 가장 중요한 원료입니다. 산소가 있어야 세포가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세포가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원활한 호흡은 물론이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질병은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면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혈압 당뇨약 등 만성질환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질병의 치유도 근본적으로 모두 세포에 산소 공급을 원할하게 해주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충분한 산소공급 결국 원활한 혈액순환을 어떻게 유지하는 가에 달려 있습니다.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낮은 산소농도를 극복하기 위해서 혈액속 적혈구수를 늘림으로써 세포에 원활한 산소공급이 되도록 적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의 일상화로 인해 원활한 호흡을 통해 산소공급을 하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3년여간 지속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마치 우리는 고산지대에 여행을 간것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가 필수인 현재 우리도 고산지대의 사람들처럼 적혈구 수를 늘리기 위해 철분 섭취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합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철 지금, 우리는 몸의 온도를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도와 세포에 원활한 산소공급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외출하기 전에 목도리 하나 걸치는 것만으로도 건강유지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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