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코치, 김도훈 전 국가대표 선수(38)가 고향인 통영과 인근 거제·고성 지역 유소년 축구단을 창단한다.

김 코치는 24일 오후 3시30분 둔덕면 소재 폐교된 전 숭덕초등학교에서 통영지역 유소년 40명, 거제지역 40명, 고성지역 20명 등 총 100여명을 선발, SKK 유소년 축구단 창립식을 갖는다.

김 코치는 국내 최다 유소년 회원을 보유, 통영 거제 고성지역의 축국 명성을 되찾겠다는 것이 포부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 통영 고성지역 축구 관계자와 내빈을 비롯, 국내 유명 축구인들이 참여하며 일부 현역 선수들의 싸인회도 갖는다.

또 2부 순서로 숭덕초등학교 축구장에서 서울·청주 혼합팀과 거제·통영 혼합팀과의 친선 경기도 갖는다.

‘갈색 폭격기’ 김도훈 코치는 통영 출신으로 유영초교, 통영중, 학성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에는 청소년대표, 1993년에는 유니버시아드 대표, 1998년에는 월드컵 국가대표, 또 2000년에는 올림픽 대표로 발탁됐었다.

또 2001년에는 컨퍼더레이션컵 국가대표, 2002년에는 제6회 북중미 골드컵 출전 국가대표, 2005년 성남 일화 천마코치 등을 역임하는 등 한국 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2000년 K리그 골든슈, 2003년 K리그 득점왕, 2003년 K리그 MVP, 2004년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 올해의 인기선수 상, 2005년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공로상, 앙드레김 특별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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