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명품발레와 뮤지컬의 고품격 무대

한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과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고품격 공연이 거제에서 펼쳐진다.

‘2008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공연이 7월24일 저녁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수석무용수인 강수진이 초청한 세계적 무용수들과 뮤지컬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우아하고 환상적인 무대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품격 있는 고전레퍼토리에서부터 세련미와 유머가 넘치는 컨템포러리 댄스 그리고 친숙한 멜로디의 뮤지컬 음악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 고급예술에 목말라 하는 거제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충족시켜준다.

지난 2007년 서울공연을 통해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화려한 춤잔치’, ‘푸짐한 밥상’, ‘스타들의 몸짓 향연’ 등 수많은 찬사를 받은 ‘강수진과 친구들’은 뮤지컬과 발레가 결합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강수진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주역무용수인 ‘마라진 레이디메이커’, ‘제이슨 레일리’와 함께 각각 ‘카멜리아 레이디’와 ‘오네긴’을 무대에 올린다.

또 ‘마이웨이’와 ‘발레 101’,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코펠리아’ 등의 작품과 LDP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창호’와 그 외 9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노코멘트’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렌디 다이아 몬드’와 ‘마리셀 웰크’가 독창과 이중창으로 뮤지컬 넘버 하이라이트 7곡을 선사한다.

발레리나 강수진은 한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무용수이다.

그녀는 1999년 무용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노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서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하고 1985년 동양인 최초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로잔 국제 발레 콩쿨에서 1위를 차지,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1986년 세계정상급 발레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최연소로 입단, 현재 종신 단원의 자격을 얻은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최고의 예술가에게 장인의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독일 ‘캄머탠저린(궁정무용가)’에 선정됐고 ‘존 크랑코 상’을 수상, 인종과 국적의 벽을 넘어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인정받고 있다.

매일 15시간 이상의 피나는 연습으로 하루에 토슈즈를 네 켤레나 써 발레단 소품 담당자로부터 “아껴 써 달라”는 주의를 듣기도 했다는 강철나비 강수진.

지난해 그녀의 다큐멘터리가 방영됐을 때 공개된 뭉개진 발톱과 굳은살 투성이의 발은 성공한 예술가의 상징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의 680-1000.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