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연극의 바다에 푹 빠지다.

2008 거제세계희극축제가 지난달 28일 개막작 ‘브레이크 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재)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사)한국연극협회 거제시지부가 공동주최하고 2008 거제세계희극축제집행위원회 주관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호주, 일본, 미국 등 국내·외 11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 리셉션에는 거제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 최종원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박승규 경남연극협회장, 이상철 경남배우협회장, 배우 오달수씨를 등 8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집행위는 경과보고를 통해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극복해 코메디 분야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이 보장된 국내외 우수 공연을 섭외했다”면서 “이번 축제의 성공이 거제시가 준비하고 있는 세계적 축제의 첫 신호탄이 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개막 리셉션에 이어 열린 ‘아웃 브레이크’ 공연은 거제시 캐릭터인 몽돌이와 몽순이가 관람객들을 맞으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고 프리뷰 공연도 함께 진행,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공연 시작 전 배우 오달수씨가 즉석 팬 미팅을 갖고 거제와의 인연과 명예홍보대사가 된 사연, 최근 작품근황 등을 밝히며 개막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세계희극제는 6월5일 폐막작인 ‘휴먼 코미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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