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가량 휴식기 후 7월24일 포천시민축구단과 홈경기 예정

지난 27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K4리그 17라운드 거제시민축구단과 충주시민축구단의 경기 모습.
지난 27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K4리그 17라운드 거제시민축구단과 충주시민축구단의 경기 모습.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거제스포츠파크에서 2021 K4리그 17라운드 충주시민축구단과 맞붙었다.

이번 거제 스타팅 라인업은 골키퍼 김상중, 수비수 최주용·여재율·박동혁·이승준, 미드필더 이유찬·민지홍·한재민·신재성, 공격수 구현우·태현찬을 내세웠으며, 교체 명단에는 최성겸·장준수·이원석·표기철·노태윤·엄승민·이준호가 대기했다.

이날 경기는 3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는 거제와 11경기 무패를 기록한 충주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펼쳐졌다.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거제가 충주에게 2대1로 졌었다.

충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인천·전주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유찬과 3연기 연속 득점을 한 태현찬을 앞세워 충주의 측면을 공략하면서 양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 14분, 신재성의 시저스 드리블을 통해 오버래핑한 최주용에게 연결해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비켜 갔다.

전반 31분, 충주가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김지안의 슈팅을 김상중이 쳐냈지만 멀리 가지 못했고 달려오던 이준기가 세컨볼을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이후 47분, 충주의 2번째 득점이 터졌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동희가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이광재에서 다이렉트 패스를 넣어줬고, 김상중이 빠르게 간격을 좁혔지만 그대로 골인했다. 거제가 2대0으로 뒤진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지난 27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거제시민축구단과 충주시민축구단의 경기 모습.
지난 27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거제시민축구단과 충주시민축구단의 경기 모습.

후반전이 시작되고 송재규 감독은 선수들을 교체했다. 신재성을 빼고 새로 영입한 이준호를 투입했다. 구현우 자리를 사이드 윙으로 옮기며 거제는 태현찬·이준호 투톱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 지친 한재민을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엄승민을 투입하며 충주의 뒷공간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쉬움에 그쳤다. 후반 71분에는 장준수를 투입해 박동혁을 최전방으로 올리며 충주의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후반 72분, 민지홍의 패스미스를 충주의 이승현이 끊어내며 빠르게 오버래핑하며 낮은 크로스 올렸고, 이를 안승온이 3점차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거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충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88분, 패널티 박스 바깥 프리킥을 얻어낸 거제는 주장 태현찬의 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충주는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 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송재규 감독은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여름 휴식기를 잘 거친 뒤 재정비해 오는 7월24일 포천과의 경기에 좋은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는 이날 패배했지만 같은 날 승점이 동률인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 시흥시민축구단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거제가 인천보다 골득실이 2점 앞서며 K4리그 전반기 9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K4리그는 한달 가량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7월24일 오후 7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거제와 포천시민축구단과의 18라운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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