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도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715명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간격일은 접종기간이 길어질수록 효과가 높아지므로 8주에서 10주로 변경했다.

또 오는 4월15일부터 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우선순위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접종대상자별 백신을 결정하게 되며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75세 이상 연령층을 접종하게 된다.

거제시는 접종센터를 거제시체육관으로 선정해 초저온 냉동고 및 통신·전기·제반적인 시설을 설치하고 4월7일 접종센터 운영에 따른 모의훈련 등 철저한 사전준비로 안정적인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4월부터 시행되는 2분기 대상자는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65세 이상 어르신·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와 64세 이하 만성질환자·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사회 필수인력(경찰·해경·소방·군인 등)·항공 승무원 등이다.

6월부터는 위탁의료기관 내원 접종자의 차질없는 접종을 위해 3월 말까지 백신 냉장고 및 시설점검을 철저히 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50개소 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신숙 감염관리과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접종으로 전 시민 70% 이상이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