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거제 신규 확진자가 4명(거제 272번·273번·274번·275번) 발생했다.

거제272번은 거제271번 확진자의 자녀이며, 거제273·274·275번은 옥포지역 사우나 이용자들이다.

이들의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13일부터 목욕장관련 검사는 현재까지 총 579명이다. 이중 확진자를 포함해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음성 341명·23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최근 확진자 271번부터 275번까지 모두 옥포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사우나 관련 확진자 전파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거제시는 접촉자의 폭을 최대한 넓혀, 신속한 검사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감염전파가 차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옥포동 소재 ‘옥포24시 사우나’ 방문자와 방문자와 접촉한 분들은 즉시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할 것을 13일 거제시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특히 거제시 목욕장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은 이번이 세 번째다. 최근 5일간 진주시에서 발생한 사우나관련 확진자가 131명이나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사례로, 지역사회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거제시는 사태의 심각성과 인식하고,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업종별 맞춤형 방역지침에 따라 15일 0시부터 오는 21일 밤 12시까지 일주일간 지역내 42개소 목욕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목욕장관련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며, 행정명령 위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5일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해 지역 중학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11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거제시 14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275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14명, 퇴원은 2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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