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 2명이 TV 채널문제로 난투극을 벌였다는데.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지난달 30일 가두리양식장 관리숙소에서 난투극을 벌인 중국인 근로자 조모씨(30·중국 심양)와 류모씨(42·중국 심양)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1시30분께 통영시 한산면 장좌리 A수산 관리숙소에서 텔레비전 채널문제로 다투다 난투극으로 이어져 서로 머리와 팔 허벅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두 사람은 30일 새벽 0시4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거제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해경은 텔레비전 채널 때문에 옥신각신하던 이들이 감정이 격해지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보고 두 사람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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