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6년전 지역현황을 알고자 전화로 신청해 구독하고 있다. 등교시간에 스쿨존에서 교통지도를 한다. 인사를 건네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행복하고 보람차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동네방네 소식이나 숨어서 선행을 베푸는 가슴 따뜻한 기사가 좋다. 장평동주민센터에서 복지 분야 시민활동을 3년간 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주말을 이용해 뜻이 같은 분들과 지역내 청소를 한다. 거제경제가 힘든데 조선소 수주소식이 참 반갑다. 수주가 잘돼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고 가정에도 웃음꽃이 필 것이다. 정의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 대해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Q. 새해 덕담
= 어려운 때를 잘 이겨나가면 꼭 웃을 날이 오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온다. 코로나와 조선경기침체로 다들 힘든 나날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견뎌내길 바란다. 거제에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나온다. 올 설날은 자녀들간에 방문시간대를 조절해서라도 5인이상 한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보다 더 못한 어려운 이웃들은 많다. 어느 해보다 춥고 힘든 겨울을 나고 있는 시설이나 단체에 계신 분들이나 이웃에 독거노인들을 돌아봐 주는 설이 되길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감동이 가는 기사가 없다.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푼 기사들도 얼굴 내기식 기사라서인지 불편하다. 우리 사회에 작은 일이라도 숨어서 묵묵히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런 훈훈한 기사를 발굴해 실어주길 바란다. 지난해는 학교에 가는 날보다 집에서 공부하는 날이 많았다. 학생들은 코로나로 해야 할 공부를 어떻게 마무리해 나가는지 취재해 주기 바란다. 집에서 하는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사들의 얘기도 실어주면 더 좋다.       

독자 = 김득중(78·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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