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방문자 수 1만, 온라인 축제 판매금액만 최소 10억 이상 추산

비대면 온라인축제로 진행된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거제수협(조합장 엄 준)ㅇ에 따르면 거제대구와 거제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거제 외포항에서 열렸던 이번 축제는 코로나 영향으로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위축된 수산물 소비와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이 주기 위해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1만명이 넘었고 외포항 등 현지에서 판매된 수산물 판매량의 경우 5억여 원, 2차에 걸쳐 방송된 홈쇼핑으로 판매된 금액이 4억5000만 원 정도로 로 온라인 축제 판매금액만 최소 10억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관광거제를 알리고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만큼 O·X퀴즈, 노래자랑대회, 4행시 글짓기대회, 수산물소비 인증샷 등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소통했다. 

축제 기간 동안 코로나 3차 유행이 시작돼 거제외포항을 찾는 관광객은 현저히 줄어들어 현지 상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움도 있었지만 온라인 홍보로 택배 물량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축제의 메인 행사로 기획됐던 홈쇼핑 대구판매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 거제대구를 알리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홈쇼핑에는 엄준 수협장이 출연해 직접 거제대구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당초 3회분 방송으로 준비됐던 대구탕세트 7500세트가 5일(1차)과 18일(2차) 2회 방송만으로 상당량이 판매돼 거제수협은 수산물가공공장에서 3차 방송을 준비까지 고려 중이다. 

김용호 거제대구호망협회 회장은 “이번 온라인축제를 기획한 거제수협과 수산 행정에 많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이런 행사들이 지속돼 어업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제추진위원장을 맡은 엄 준 거제수협장은 “이번 온라인축제를 계기로 어업인들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는데도 오력하겠다”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어업인들을 대신하여 수협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수협은 대구와 같이 겨울철에 많이 어획되는 아귀를 직접 수매해 홈쇼핑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판매를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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