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40분께 거제시 하청면 외안개 마을 앞 해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괭이 사체는 이곳을 지나는 행인이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죽은 상괭이는 길이 170㎝, 둘레 120㎝, 무게 약 80㎏으로 강제 포획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괭이는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판매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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