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노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거제에 사건이나 사고 등 소소한 일상을 알고 싶어 5년전부터 구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로당이 자주 문을 걸어 잠가 요즘은 회원들 집으로 일일이 찾아가  안부를 물어 보는 게 일이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국립난대수목원이 거제에는 들어서지 않는다는 소식이 가장 충격적이다. 시민 모두가 3년전부터 거제 유치를 위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너무나 허망하다. 서일준 국회의원도 집권당 소속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본다. 정치나 행정 하는 분들은 거제시민들에게 어떻게 해서 난대수목원이 거제 유치에 실패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         

Q. 거제시에 바람이 있다면
= KTX 역사가 상동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이 분열돼 잡음이 심하다. 코로나19와 조선경기 침체로 사니 못사니 하는 시국에 시민들이 똘똘 뭉쳐도 힘든데 이래 분열까지 돼서야. 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시민들의 생각을 먼저 물어봐줬으면 한다. 물론 거제시가 잘못하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건물이나 도로는 한번 놓으면 옮기기가 쉽지 않다. 충분히 검토하고 여론을 묻고 예산에 맞춰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도심지 소식은 신문에 자주 실린다. 농촌이나 낙후된 마을들(거제면 고당 포함)은 취재도 안온다. 먹고 살기 어려운 농촌 현실을 취재해주기 바란다. 부표인 스티로폼이 비·바람에 분해돼 가루형태로 날려 굴 등 어패류가 먹는다고 한다. 거제바다의 환경오염 실태와 해결책에 대해 취재해 주기 바란다. 

독자 = 임채일(79·거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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