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거제지역 165번부터 185번까지 20명 중 13명이 가족감염

거제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 경로 대부분이 가족 확산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추가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올해 첫 코로나 확진자인 거제165번부터 최근 185번까지 20명 중 13명이 가족 감염으로 올해 코로나 발생 환자 전체의 85%에 달하고 있다. 

최근 집단 감염은 줄었지만 추가 감염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11일 오전 거제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4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 182번(30대 조선소 노동자), 183번(5세 여아) 확진자는 부녀관계로 182번의 배우자가 입원하기 위해 감염 검사를 한 결과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 2명이 1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84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거제 181번 확진자의 동선 노출자로 181번 확진자와 같이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9일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해 1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거제 185번 확진자는 거제지역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확정 판정을 받은 거제 175, 176, 178, 17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85번은 지난 5일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10일 발열 등 증상 발생해 재 감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게 됐다. 이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이어서 별도의 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을 알려졌다.

거제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산후조리원, 여성보호시설, 아동보호시설 종사자 등 8개소 82명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