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계량기 점검 모습.
동파 계량기 점검 모습.

거제시는 올해 초부터 강력한 한파로 동파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기상청이 지난 7일부터 거제지역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고 예보함에 따라 외곽지 주택과 노후화 아파트 등의 옥내 배관과 수도계량기의 동파가 우려, 빠른 보온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반 가정에서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안에 헌옷이나 스티로폼 등 보온재를 채우고 속뚜껑과 외부 보호통 뚜껑은 항상 닫아둬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해야 하며, 외부 노출 수도관은 반드시 스티로폼이나 보온재로 감싸 보호해야 한다.

여러 사정으로 장기간 외출 또는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날씨에는 동파 위험이 커지므로 욕조나 세면대의 수전을 조금 열어 수돗물 일부를 흐르도록 하는 것이 동파 예방에 효과적이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조금씩 녹이거나 수건에 뜨거운 물을 적셔 녹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뜨거운 물로 녹일 시에는 처음부터 50℃ 이상 물을 부을 경우 열 손상으로 계량기가 파손되거나 보호유리가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추위로 인한 동파가 발생했을 시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신고하면 즉시 긴급 복구반이 출동해 동파 계량기 교체가 이뤄진다. 또 사전예방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거제권지사로 방문하면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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