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김장행사 취소, 각 마을별 자체 김장담그기 및 전달 예정

장목면기관단체장협의회(30개 기관ㆍ단체)는 지난 3일 코로나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무산되자 지역민에게 배추와 고춧가루를 제공했다. 

애초 장목면, 장목면 기관단체협의회, 장목면이장협의회, 장목면부녀회는 오는 9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됐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위해 8월부터 가꿔온 배추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어 재배자인 김성기 장목면체육회장의 뜻에 따라 장목면 28개 마을에 배추 600여 포기와 고춧가루 60근을 전달했다. 

제공된 배추와 고춧가루는 마을이장들이 자체적으로 김장을 담궈 각 마을의 어려운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호 장목면장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김장 담그기 행사를 준비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취소돼 안타깝지만 각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저소득층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목면 기관단체협의회는 지난해의 경우 210박스(약 800포기) 김치를 만들어 장목면면 지역 29개 경로당과 저소득 가정,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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