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분량 유서 남겨…경찰, 타살혐의 없으나 사실관계 수사

거제의 한 조선소 하청업체 40대 물량팀장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54분께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조선소 자신의 사무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하청업체 대표를 언급하며 "많이 힘든 거 알고 있다"며 "우리 조선소에 구조가 이렇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조선소 1차 하청업체로부터 재하청을 받으며 직원을 관리하는 물량팀장으로 근무해 왔다.

경찰은 범죄혐의나 타살 정황 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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