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으로 거제 현청이 없어진 거제는 오랫동안 통치부재의 섬으로 있었다.

1663년 이동구가 거제현령으로 부임해 거제현 치소가 있었던 고현에 와 보니 고현성 안에 있던 거제 현청과 성곽 서쪽에 있었던 거제 향교가 임진란으로 불타 없어져 신라시대 명진현이 있었던 거제면 명진으로 거제현 치소를 옮겼다. 명진에 있던 거제현 치소는 다시 기성관으로 옮기고 향교는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그후 1914년 거제군이 통영군에 합병되자, 거제가 통영군에 속하게 됐다. 이때부터 거제지역이 통영군 읍내면이 됐다.

1926년부터 거제질청을 거제등기소로 사용하게 됐고, 기성관은 그 당시 중앙에서 온 귀빈의 휴식공간과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사용했다.

현재 거제면 사무소로 사용하던 곳에 기와집 2채가 있었다. 그곳은 거제현청의 사무실로 사용하다가 읍내면 사무소로 사용했다.

읍내면 사무소는 이후 거제면 사무소로 사용했다. 그 사무실이 협소하고 옛날에 지은 기와집인 탓에 1991년 동부면 산양리 출신 양정식 군수가 부임해 옛날 집을 없애고 현대식 집을 지어야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거제면 사무소 청사 신축 계획에 따라 1992년 봄에 착공해 그해 11월17일 준공을 했다. 

이 사진은 거제면사무소 준공식을 하는 장면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