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거제시 일운면이 도로 유휴부지에 가꾸기 시작한 꽃동산.
지난 5월부터 거제시 일운면이 도로 유휴부지에 가꾸기 시작한 꽃동산.

거제시 일운면은 방치된 도로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백일홍·금잔화 등을 심어 ‘명품 꽃동산’으로 변신시켰다.

올해 5월부터 일류거제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푸른 일운면 특색있는 꽃밭, 꽃동산 조성 계획’을 추진한 일운면은 방치된 도로변 유휴부지 약 2000㎡에 25톤 트럭 90대 분량의 토사를 성토하고 잔돌제거와 시비 작업을 통해 양질의 부지를 조성했다.

이후 농업기술센터와 시 산림녹지과 등에서 멀구슬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의 수목 30여주와 백일홍 1000여주·금잔화(메리골드) 3000여주를 재활용 및 지원받아 꽃동산으로 단장했다.

또 꽃동산에 대한 주민관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주민헌수 운동을 진행해 김용운 전 일운면장과 윤종환·김영식·이봉식씨 등으로부터 5000만원이 호가하는 종려나무 47주·왕벚나무 6주를 헌수 받아 식재했다.

지난 5월부터 거제시 일운면이 도로 유휴부지에 가꾸기 시작한 꽃동산.
지난 5월부터 거제시 일운면이 도로 유휴부지에 가꾸기 시작한 꽃동산.

아울러 와현·구조라·망치마을로 이어지는 해안길이 ‘아름다운 해안’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대형 뷰티아야자 5주를 식재, 이국적 해안도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무경 일운면장은 “이국적이고 아름답게 조성된 꽃동산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민들이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한 일운면을 대표하는 명품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운면은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단장한 꽃동산 공원을 활용해 오는 연말연시 전등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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