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직무대행 윤숙이)은 ‘거제지역 성인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에 관한 조사’에 나선다. 이는 거제지역의 전체 장애인중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중 성인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에 대한 거제지역 최초의 조사다.

이번 조사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탈시설 및 지역사회 내 정상화 실현 등 장애인의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거제지역의 성인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실천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조사는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유관기관(단체)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윤숙이 관장 직무대행은 “장애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한다는 것은 비장애인과 동일한 생활환경·생활패턴·생활 리듬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거제지역이 장애당사자가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하게 조성돼있지 못하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 더 취약하기 때문에 조사를 통해 성인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에 대해 조사하게 됐다”고 이번 취지를 밝혔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10월말 조사를 시작으로 약 3개월에 걸쳐 조사결과분석 및 보고서 발간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에 ‘2020년 거제시 성인발달장애인 사회참여 및 삶의 질에 대한 보고서’를 지역사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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