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관리인 등 동선 노출자 4명 검사중

코로나19 거제44번(경남315번) 확진자가 29일 발생했다. 미국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지난 27일 미국에 체류하다 입국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거제44번 확진자는 장기체류 입국자로서 지난 27일 오후4시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콜밴을 이용, 밤10시30분 자택에 도착했다.

28일 오전 11시 콜밴차량을 이용해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1시30분 자택에 도착해 확진 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 격리했다.

29일 오전 9시40분 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고, 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기관인 마산의료원에 10시30 입원 조치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동선 노출자로 분류된 콜밴(격벽 차량)기사와 숙소 관리인 등 4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거제시는 확진자의 자택 및 동선 노출장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마쳤다.

현재 거제시 해외입국자는 3033명으로 내국인 1719명, 외국인 1314이며,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및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해외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 편을 이용하는 경우에 창원•마산•진주역 등 3곳에서 자택까지,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감염원과 감염경로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 경로를 거제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알림판 등에 알려계획이다.

거제시는 지난 8월 확진자 발생 후 철저한 사전예방 및 사후 방역조치로 현재까지 지역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지역감염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지 위해 높은 방역의식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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