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기만)가 지난 26일 장목면 율천마을회관에서 ‘2020년 기억채움마을’을 마무리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마을주민과 장목면사무소 및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판식 행사 축하공연으로는 삼정문화예술단에서 색소폰 연주와 민요부르기 등의 공연이 있었다.

기억채움마을은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게 그 목적이다. 장목면 율천마을은 지난 7월16일 협약식 및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6주 12회기 동안 인지자극 프로그램 수업,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와 벽화그리기 및 치매안정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참석한 마을 주민은 “그동안 만들기, 건강교실 등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수업들이 참 많아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더니 오늘 마지막 행사에서 개근상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축하공연 관람도 정말 즐거웠고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너무나 아쉽고 우리 마을에 프로그램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그간 배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는 치매안심마을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 유익한 치매관리사업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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