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까지 정상 근무…거제도 비상

27일 통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첫 지역감염 A 확진자가 옥포동의 B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거제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50대 여성으로 최근 통영을 방문한 안양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확인된 A씨는 지난 24일 마트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마트에 근무하는 동료의 남편이 인근 조선소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3차 접촉자로 분류됐고, 해당 조선소는 남편과 같은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모두 퇴근시켰다.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 거주 A씨는 27일 오전 2시께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3일 통영을 방문한 안양253번 확진자의 친척으로, 26일 안양25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통영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무증상으로 새벽 5시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거제시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마트에서 고객을 상대로 하는 업무를 보는 게 아니라 상품을 진열을 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근무 중 마스크와 장갑을 낀 상태로 근무를 했다”며 “해당 마트 직원과 식사, 커피, 음료, 탈의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모두 마쳐 27일 오전 중에 모두 검사를 했다. 마트도 아침 일찍 방역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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