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10여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조선소 일과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을 거쳤다. 지금은 몸이 아파 집에서 생활한다. 작년 총선 때 배당금당 후보로 나왔던 것을 계기로 거제의 여러 소식을 알고 싶어 정기구독을 신청해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신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다. 최근 '한국형 차기 구축함 방산비리 현대중공업은 사업을 포기하라'는 기사에 가장 눈길이 갔다. 거제는 양대조선소가 잘 돌아가야 서민들이 허리를 펴고 웃을 수 있다. 설계도를 빼돌려 아주 미세한 점수차로 대우조선을 떨어뜨렸다고 하던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정치·행정·시민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한뜻을 모아 대우조선이 이 사업을 선점할 때까지 힘을 보태야 된다. 잘못된 것은 초장에 바로잡아야 한다.

Q. 거제섬꽃축제 가을꽃전시·정글돔 개장에 대해 
= 정부의 코로나 1단계 발령으로 유치원에만 있던 외손주들도 가을꽃 보러 소풍을 갔다. 아침부터 바깥나들이에 신나하는 걸 보니 아이들도 그동안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 같다. 올해 섬꽃축제는 예쁜 꽃전시만 한다고 하더라. 참 잘했다. 정글돔도 개장한다고 하니 더 좋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개인방역만 철저히 지킨다면 문제가 안 될 것이다. 집안에만 갇혀 있었던 시민·관광객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가을꽃과 더불어 사진도 찍게 거제에 많이 오기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정치·경제·사회 등의 기사만 싣지 말고 읽으면 웃게 되는 코너를 만들어 달라. 예전 사투리 코너도 좋고 웃음 한마당도 좋다. 가을꽃이나 사진만 봐도 시민들이 절로 신나고 뿌듯해지는 사진물들을 실어주기 바란다. 

또 다크투어 시리즈 기획물도 참 좋더라. 거제역사 공부도 되고 아이들과 가본 곳과 못 가본 곳을 서로 애기도 하면서 언제 찾아가 보자고 의논도 모아봤다.  

독자 = 이민재(65·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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