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서 전시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모형이 증거
대우조선해양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개념설계도를 현대중공업이 빼돌려 수주 전 활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일준 국회의원이 현대중공업이 훔친 설계도를 활용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해방방위사업전(MADEX, 마덱스)’에서 현대중공업이 전시한 KDDX 모형이 유사하다. 서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이 도둑촬영한 KDDX 개념설계도를 수주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일준 의원은 “개념설계를 도둑촬영한 것은 맞으나 활용하지는 않았다 해놓고 전시회에서 거의 같은 모형을 전시한 것은 설계를 베긴 것이라는 증거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창군이래 최악의 방산비리라는 오명을 듣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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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호 기자
phoenixfal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