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급 ABS로부터 기본인증 획득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성능과 안전성을 한 층 더 끌어올린 FLNG(Floating LNG) 설계에 대해 미국 선급 ABS로부터 인증서(AIP)를 받았다.

FLNG 기술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대표적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육상의 천연가스 처리시설을 그대로 선박 위에 옮겨놓은 바다 위의 LNG생산기지다. 대우조선은 앞으로 FLNG와 같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주문주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해 장기불황을 헤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설계는 기존 제품에 비헤 선체 폭을 키워 LNG 처리능력울 키워 효율성을 높였고 이동시 천연가스의 출렁거림도 줄여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번에 인증서를 획득한  FLNG는 선체 넓이가 기존 60m에서 4m가 늘어난 64m로 연간 350만톤의 LNG를 생산하고 20만9000㎥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업계 주문주들은 소규모 투자로도 다양한 조건과 복잡한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발주를 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회사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과 ABS 선급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으로 이번 FLNG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대우조선은 선체 개념에 대한 기본 설계 연구와 검증을 맡고 ABS는 설계 적합성과 위험성 검토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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