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사내현장에서도 신청 가능
선불카드로 1인당 5만원 지원...123억2000만원 투입

오는 26일부터 12월24일까지 거제 전 시민에게 지역선불카드로 1인당 5만원씩 2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예산 123억2000만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1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제한을 둔 지난 1차 재난지원금과는 달리 이번 지원금은 한도 없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세대별로 지역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거제내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제한 업종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같다.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급기준일인 25일 자정까지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거제시민과 외국인중 거제시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영주권자 및 결혼이민자 등이다. 다만 지급기준일 이후 사망하거나 타 시군 전출자 및 주민등록 말소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재난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거제시민은 10월12일 기준으로 내국인 24만6402명과 외국인 1158명이다.

신청은 주민등록 상 주소지의 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빠른 지원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사내현장에서도 오는 26일부터 11월6일까지 2주간 주민등록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영주원자 및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은 체류지의 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야 하지만 세대원 역시 본인과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신청할 수 있다. 또 위임장이 있는 대리인도 세대주와 대리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접수처의 쏠림현상을 미리 막기 위해 지원금 신청은 11월30일까지 세대주 생년월일에 따라 5부제로 진행한다.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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